오는 2009년부터 본교 의과대학(학장=나홍식 교수·의과대 의학과)이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체제로 전환된다. 입학정원은 수시모집 28명(일반전형 20명, 특별전형 8명), 정시모집 25명(일반전형 20명, 특별전형 5명)으로 총 53명이다.

본교 의전원에 지원하려면 국내·외 4년제 이상 정규대학 졸업(예정)자로 학사과정 전 학년 성적 평균이 80/100 이상에 해당해야하며 오는 10월 성적 발표 예정인 2009학년도 의학교육입문검사(MEET)에 응시해 공식성적 취득 여부를 만족해야 한다. 또한 공인영어 성적이 본교에서 정한 기준 이상이어야 하며 △생물학 △화학 △물리학 계열 중 9학점 이상을 선이수해야 한다.

일반전형은 1단계 △학부성적(25) △공인영어(50) △서류평가(25)를 통해 3배수 선발 후 2단계 △1단계성적(40) △MEET(50) △심층면접(10)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MEET 성적은 영역별로 △언어영역(30%) △자연과학추론Ⅰ(35%) △자연과학추론Ⅱ(35%)로 가중치를 둔다.

특별전형은 △외국우수대학 졸업(예정)자 △고시합격자(사법, 행정, 외무고시) △공인회계사 △변리사 등이 지원할 수 있다. 'World KUMS 전형'은 국제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다양한 국가와 의학 교류를 통해 대학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외국우수대학 졸업(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다. 나홍식 의과대학장은 "World KUMS 전형을 통해 본교 학생들이 국내뿐만 아닌 세계로 진출하는 데 전체적인 상승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의과대학이 △베를린 훔볼트 의대 △캐나다 달하우지 대학 △싱가폴 대학 등 해외 유명 의대와 MOU를 맺어 학생들의 실습교류를 지원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전형일정은 수시모집의 경우 이번 달 원서 접수를 시작하고 오는 10월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정시모집은 오는 10월 원서접수를 시작해 오는 12월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나홍식 의과대학장은 "의과대학 건물 신축을 통해 부족했던 공간문제를 해결하고 안암병원에 첨단의학센터 신축도 계획 중"이라며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세계의 중심이 될 본교에 학생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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