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건물이 없어 공간 부족을 겪어 온 정보통신대학(학장=백두권, 이하 정통대)이 드디어 정보통신관을 건립하게 됐다.

지난 18일(금) 본교 미래융합기술관 앞 공터에서 정통대의 ‘우정정보통신관’(이하 우정관) 기공식이 열렸다. 우정관 신축비용은 주식회사 부영에서 기증할 예정이며, 이날 기금 약정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기공식엔 △김정배 법인 이사장 △이기수 총장 △이중근 주식회사부영대표이사 회장 △이안무 교우회부회장 △김익환 관리처장 등이 참석했다.

오는 2011년 2월 완공 예정인 우정관은 지하1층, 지상6층, 연면적 약 1700평 규모다. 건물 내부엔 강의실 9개, 교수연구실 28개를 비롯해 △국제회의장 △PC전용실 △회의실 △세미나실 △행정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김정배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은 “본교 정통대의 위상에 걸맞는 우정관을 시공하게 돼 기쁘다”며 “우정관은 훌륭한 인재 육성과 살아있는 연구의 장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기수 총장은 “정보통신대가 대형 국책사업 4개에 선정됐지만 단독건물이 없어 죄송한 마음이었다”며 “우정관 기공식으로 죄송한 마음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정통대의 부족했던 자치공간에도 여유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건립될 우정관 1층엔 정통대 학생회실과 과방이 마련될 예정이고, 여학생휴게실은 추진 중이다. 허승균 정통대 학생회장은 “2002년 정통대가 분리된 후 우정관 건립은 정통대 학생들이 숙원 해온 일”이라며 “빨리 완공돼 학생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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