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부족 문제로 오랫동안 미뤄져 왔던 인문관 리모델링 공사가 3월 25일 부터 7월 말까지진행된다.

리모델링으로 인문관 난방시스템이 중앙에서 개별 냉난방 시스템으로 바뀌고 천장과 외부 창호가 교체 된다. 또한 외벽 전면 리모델링과 화장실 개보수, 내벽 도색도 예정돼 있다. 강의공간과 연구공간을 따로 분리하고 휴식공간을 만드는 계획도 있다.

또한 시설팀은 인문관와 행정관 사이의 흙을 허물고 기존 인문관 지하 1층을 정원처럼 만들려고 계획하고 있다. 인문관 지하 1층에는 응원단과 인문대 동아리방이 있었지만 통풍, 습기 문제로 학생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김진환 시설팀장은 “리모델링이 끝나면 지하 1층이 지상으로 바뀌며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 말했다.

인문관 강의실과 교수연구실은 구 경상관과 행정관, 석원 경상관과 신봉초등학교로 이전한 상태다. 현재 인문관에서 이뤄지던 19개 전공과목 수업은 신봉초등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다. 신봉초교 1층의 교무실과 과학자료실, 컴퓨터실이 강의실로 바뀐 상태다. 개강 첫날에는 강의실 변동 공지를 안 본 학생들 사이에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인문대 학사지원부, 학장실과 일부 교수 연구실은 신봉초등학교 2층으로, 학과사무실은 구 경상관으로 이전한다. 고대신문사 세종편집실은 구 경상관 4층 412호로 옮겨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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