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동아리들이 동아리연합회 지원정책을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기능동아리연합회 소속 동아리 22개 중 11개가 2009년 2학기에 교비를 지급받지 못했다. 신청만 하면 받을 수 있었으나 몰랐거나 시기를 놓쳤기 때문이다. 전 애기능동아리연합회장 김혜인(보과대 환경보건07) 씨는 “애기능동아리연합회 홈페이지에 신청기간을 공지했고 회장들한테 문자를 보냈지만 신청률이 저조했다”고 밝혔다. 지원을 받지 못한 애기능동아리 이쿠스 배경동 회장은 “기간안에 신청하지 않아 지원금을 받지 못했다”며 “그 금액은 자체적으로 충당하는 방법으로 해결했다”고 말했다.

일부 중앙 동아리는 교비 외에 사업지원금이나 방중전문성강화지원금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고전기타부 유현석 회장은 “교비와 사업지원금 이외에 다른 지원이 있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박현석 동아리연합회장은 “1월 2010 동아리연합회 대표자 수련회에서 동아리 재정지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데 참여하지 않은 동아리는 모를 수 있다”며 “앞으로는 지원정책에 대해 동연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각 동아리 회장에게 문자를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아리 지원금에는 동아리의 기본적인 운영을 위해 지급하는 교비가 있다. 중앙동아리연합회는 징계를 받지 않은 동아리에게 교비를 일괄 지급하고 애기능동아리연합회는 지난해 4월과 10월 중순쯤에 신청을 받아 지급했다.

동아리의 전문성 강화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했을 때 지급하는 사업지원금이 있다. 사업지원금은 중앙동아리연합회와 애기능동아리연합회는 보통 4월과 10월 중순 쯤에 신청하면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급한다.
중앙동아리연합회에는 방중전문성강화지원금이 있다. 이는 방학동안 동아리의 전문성을 강화시키는 사업을 했을 때 지급하는 금액이며 작년에는 지급되지 않았지만 올해부터 다시 지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