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교환학생을 생각해봤을 것이다. 한국을 떠나 외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여행도 하는, 그런 상상말이다. 하지만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이곳저곳 기웃거릴 필요없다. 고대신문이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에 답을 찾아보았다.

 

Q. 외국대학에서 들은 과목을 본교에서 영어강의 수강으로 인정받나요?
A. 학과마다 다릅니다. 보통 교환학생을 다녀 온 학생은 외국대학에서 받은 성적표를 가지고 자신의 학과 사무실에 제출해 최종 확인을 받습니다. 이때 학과장의 승인을 받으면 영어강의의 인정됩니다.

 

Q. 교환학생 지망학교 배정은 어떻게 되죠?
A. 교환학교와 방문학교를 20지망까지 적어 학교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몇 개를 쓰든 그건 본인의 자유인데 배정은 모든 지원자들이 획득한 점수 순위대로 배정합니다. 예를 들어, 5등 학생이 1순위로 지망한 학교가 앞순번에서 다 차면 2순위 학교로 배정받게 되는 거죠. 1학기, 1년 파견 여부는 배정 발표 이후 선택하면 됩니다.

 

Q. 단과대 차원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다녀온 학생도 일반 교환학생을 신청가능 하나요?(ex. 경영대∙공과대 교환학생 프로그램, 국제어문학부 7+1프로그램)
A. 신청할 수 있지만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됩니다.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교환학생을 다녀오지 않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죠. 단, 학교에서 정한 외국대학에서 최대수료기간은 1년이기 때문에 단과대 교환학생으로 1년을 다녀온 학생은 신청이 불가능합니다.

 

Q. 교환학생 신청시 토플점수가 얼마나 중요한가요?
A. 1차 합격 조건인 학점(GPA)과 토플점수는 신청한 외국대학의 기준만 넘으면 모두 합격입니다. 서류전형이 아니고 자격요건 심사이기 때문이죠. 2차에서는 자기소개서와 면접만으로 교환학생의 당락이 결정됩니다. 다만, 토플점수가 최소요구점수에 근접할 경우 외국 대학에서 수강신청 시 제약을 받거나 조건부 입학 또는, 입학을 거절당할 수도 있습니다.

 

Q. 교환학교에서 받은 학점은 국내에서 어떻게 처리되나요?
A. 외국대학에서 받은 학점은 본교에서 ‘Pass or Fail’로 처리됩니다. 다만 본교에서 발급한 대내용과 대외용 성적표 모두 외국대학에서 받은 학점이 명시됩니다. 물론 평점 계산을 할 때는 반영이 안 됩니다. Pass와 Fail을 구분하는 기준 성적은 각 대학마다 다릅니다.

 

Q. 선수과목과 부전공, 이중전공을 외국대학에서 들으면 인정받을 수 있나요?
A. 부전공/이중전공으로 인정이 가능하며 원래 이수해야 하는 학점의 2분의 1까지 인정받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전공으로 21학점을 이수해야 한다면 외국 대학에서 최대 10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외국대학에서 자신의 본 전공을 수강하면 학점은 모두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수료할 수 있는 학점이 한정적이기에 부전공과 이중전공 이수학점을 모두 채우기는 힘들겠죠.

 

Q. 4학년 2학기에 교환학생을 가면 어떻게 되나요?
A. 외국대학 학생 및 학점교류에 관한 시행세칙 제10조 3번에 ‘외국대학 연수를 마친 학생은 연수 후, 졸업 학기를 반드시 본교에 등록해 1학기 더 다녀야 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의 경우 필요 학점이 많지 않다면 학비감면을 받고 9학기를 본교에서 보내고 졸업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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