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대 학생회(회장=김효섭,법과대 법학01)가 주최한 <법학도서관 신축을 위한 공청회>가 지난 22일(월) 오후 5시 30분 법학관 신관 501호에서 열렸다.

이번 공청회는 채이식 법과대 학장의 요청으로 열렸으며 안법영 학과장이 맡았다. 안 학과장의 법학도서관 신축에 대한 설명에 이어 관계자 및 학생들의 질의응답으로 공청회는 1시간동안 진행됐다.

법학 도서관은 지상 2층?지하 2층 건물의 법학 관련 특수 도서관으로, 교육 연구 및 복지시설을 용도로 사용된다. 건물 내부엔 △세미나실 △교수연구실 △일반열람실 △전산검색실(정기간행물실)로 구성돼 있어, 법학 관련의 도서와 자료가 비치된다. 공청회에서 안 학과장은 우선 로스쿨(Law School) 제도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로스쿨 제도를 인가받기 위해서라도 법학도서관의 건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법학도서관은 600명 이상의 학생이 수용 가능해 법과대 학생 모두가 자기 좌석에서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법학도서관 건립의 필요성에 대해 덧붙였다. 안 학과장은 다른 도서관에 비해 법학 도서관은 학생들이 밝은 곳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서관 내의 채광을 특히 고려해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른 단과대 학생들이 보기에 법학도서관 신축은 굉장히 부러운 일”이라는 학생의 말에 대해, 안 학과장은 “법학도서관은 법학과 학생만을 대상으로 지어지는 것이 아니고, 다른 단과대 학생들 및 로스쿨에 다니는 타 대학의 학생들도 법학도서관에서 법학 관련 도서와 자료를 찾아 볼 수 있다”고 대답했다.
   
법학도서관은 본교에서 약 30억, 법학대 측이 약 30억을 들여, 약 총 60억의 비용으로 신축하기로 합의한 상태이다. 2008년 본교의 로스쿨 도입과 함께 계획된 법학도서관은 내년에 박물관이 ‘100주년 기념관’으로 이전함에 따라 지금의 박물관 자리에 들어서게 된다. 법학도서관은 박물관 이전과 동시에 착공하며, 예정 완공 시기는 2006년 초이다.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