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수) 개교100주년 서창25주년 기념 건물인 농심국제관(이하 농심관) 준공식 및 기념행사가 농심관에서 열렸다.

농심관은 공사비용중 50억을 (주)농심에서 기부함에 따라 이를 기념해 농심관으로 명칭하게 됐다.

농심관 준공으로 서창캠퍼스의 가장 큰 문제였던 강의실 부족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관은 총41개의 강의실과 함께 국제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어 수업뿐만 아니라 대규모 강연 및 세미나 등을 개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계절학기부터는 이곳에서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학기까지 과학기술대 학생들은 강의실 부족으로 인문대와 경상대 강의실을 빌려 전공수업을 진행했다. 국제어학원 어학강의실과 전산실습실 부족 등 서창캠퍼스 전반적으로 강의실 부족문제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농심관은 지난 2003년 2월 7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약 27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총 2,889평의 규모로 완공됐다. 총 120억원의 공사비용이 소요됐다.

지하1층 지상5층으로 구성된 농심관 1층에는 △국제어학원 △국제회의실 △계단강의실이 2층에는 △대학원학사지원부 △전산실습실 △소강의실이 자리잡는다. 그리고 3·4층에는 회화실과 원형· 말굽형 강의실 및 대형·소형 강의실이 들어선다. 5층은 외국인 교수 연구실과 강의실로 사용하게 된다. 국제회의실에서는 회의 및 수업뿐만 아니라 공연을 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됐다. 또한 모든 강의실에서는 멀티미디어 수업이 가능하다.

이날 오전11시에 열린 농심관 준공식에는 △어윤대 총장 △이광현 서창부총장 △신동원 (주)농심 부회장 △신동윤 (주)율촌화학 사장 △신동익 (주)메가마트 부회장 △정신석 국회의원 외 30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농심국제관 준공식은 류문찬 사무처장의 진행으로 △경과보고 △총장치사 △축사 △감사·공로패수여 △커팅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어 총장은 “농심국제관 준공은 글로벌KU프로젝트 중 하나이며 앞으로 서창캠퍼스가 나가야할 나침반역할을 할 것” 이라며 “서창캠퍼스 학생들은 우리의 꿈이자 미래이므로 학교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독립 단과대로의 분리와 체육관련 시설 교체 및 증설을 주장하는 사회체육학과(이하 사체과) 학생들의 침묵시위가 있었다. 10여명의 사체과 학생들은 마스크를 쓰고 “체육대학건설하여 신지식인 양성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30분가량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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