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하나은행 ATM 수수료가 오는 3월 중으로 전면 무료화 된다. 출금은 물론 타행이체를 할 경우에도 수수료가 붙지 않는다. 지금까지는 오후 6시 이후로는 일정한 액수의 수수료를 부담해야 했다.

  영업시간 외 수수료 무료화는 안암 캠퍼스(의료원 포함)와 서창 캠퍼스, 보건과학대를 포함한 교내 하나은행 ATM 모두에 적용되며 학생증 겸용 스마트카드를 사용했을 때만 가능하다. 교내에 설치된 ATM은 안암 27대, 서창 3대, 정릉 1대다.

  임종재(경영학과 77학번) 하나은행 고대지점장은 ATM 수수료 무료화에 대해 “하나스퀘어 건립 기금 기부와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며 “총학의 강력한 요구도 있었고 과감한 결정인 만큼 고대 구성원들이 하나은행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ATM 수수료 무료화는 올해 시범 운영한 뒤 지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참살이길에 위치한 하나은행 안암점은 수수료 무료화에서 제외됐다. 이에 대해 박상하 안암 총학생회장은 “이공계 캠퍼스의 많은 학생들이 안암점 ATM을 이용하고 있음에도 수수료 무료화에서 제외돼 안타깝다”며 “차후 안암점 ATM도 무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수료 무료화는 40대 안암총학생회의 공약 중 하나였다.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